숙취해소 애주인들의 가장 큰 과제인데요. 연말연시에 술자리도 많아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자연스레 술도 많이 마시게 되어요. 그러다 보니 술 마신 다음날 숙취 때문에 고생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어요.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게 제일 좋지만 조절하는 게 어려워요. 그래서 술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 해장에 좋은 음식 알아볼까 해요.
숙취해소, 해장에 좋은 음식 10가지
숙취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두통, 불쾌감,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하는 것을 숙취라고 하는데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남아 발생하게 된다고 해요. 적당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몸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해 자연스럽게 소변으로 배설하는데요. 우리 몸의 일종의 방어수단인 셈인데요. 그런데 과다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지 못하게 되어요. 그래서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이 위의 점막을 자극하거나 두통과 울렁거림, 속 쓰림을 유발하게 만드는 것이에요.
※ 해장에 좋은 음식
1. 물
가장 좋은 해장음식은 물이라고 해요. 물은 알코올의 이뇨작용 때문에 몸에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고 체내에 남아 있는 알코올을 희석해 주어서 해장에 좋다고 해요. 물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잘못 마시면 독이 된다는 점 유의하세요.
2. 초콜릿 우유
초콜릿 우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타우린, 흑설탕, 카테킨이 함유되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에요. 이 성분들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중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술을 마시기 전이나 마시고 난 뒤에 초콜릿 우유를 마시면 숙취 해소에 좋아요.
3. 유자
우리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에 다량의 비타민C가 필요로 해요. 비타민C가 부족하면 숙취를 정상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워진다고 해요. 음주 후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주면 해장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유자는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요.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유자차 형태로 편리하게 마셔주면 비타민C를 보충해 숙취 해소에 좋아요.
4. 토마토 주스
토마토 주스는 술을 마시면서 저하된 혈당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어요, 또한 칼슘이 풍부하므로 알코올로 손상된 혈관을 보호해준다고 해요. 토마토는 구연산이 풍부해서 숙취로 인한 속 쓰림을 없애주고,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독성물질을 억제해 주는 효능이 있어 숙취 예방에 최고라고 해요.
5. 꿀
꿀에 포함된 과당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음주로 인한 혈당 저하를 막아주며, 면역력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꿀은 과당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꿀의 과당은 알코올 분해과정을 도와주고, 술을 마신 후 몸이 산성으로 변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해요. 직접 꿀을 먹는 것도 좋지만,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꿀물로 마시는 게 편하고 좋아요. 그래서 예전부터 아버지께서 술 드신 다음날 꿀물을 그렇게 드셨나 봐요.
6. 계란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과 해독작용을 하는 콜레스테롤의 주성분인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음주를 하기 전이나, 음주 후에도 좋아요.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달걀에는 메싸이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메싸이오닌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달걀은 위벽을 보호해 주는 성분도 가지고 있어서 숙취 해소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고 해요. 술 마실 때 안주로 계란말이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어요.
7. 콩나물
해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콩나물국 인데요.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데 아주 좋아요. 아스파라긴산은 간의 알코올 분해효소 생성을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예요.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 뿌리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가급적 뿌리까지 먹는 것이 좋아요. 또한 콩나물에는 간 기능을 높여주는 메티오닌과 사포닌 등의 미네랄 성분도 들어있어서 숙취해소에 대표적 음식이에요.
8. 배
배는 특히 간의 활동을 촉진해서 몸 안의 알코올 성분을 해독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물과 같이 알코올을 희석해주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어요. 콩나물과 마찬가지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알코올 성분을 빨리 배출시켜주어요. 과일 안주를 먹는다면 배를 먹는 것이 좋아요. 배로 만든 음료수를 마시고 술자리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9. 조개류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 숙취를 일으키기 쉬운데요. 조개류에는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요. 이러한 성분들은 간 기능을 강화해주고, 소화의 부담을 덜어주어요. 모시조개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타우린은 약해진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데 아주 좋아요. 바지락 역시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타우린이 담즙산과 결합하여 해독작용을 도와주어요. 간 기능을 촉진하는 글리코겐과 비타민B12, 비타민B2, 등이 함유되어 있어 간에 아주 좋은 것이 조개류예요.
10. 칡
칡에 다량 함유된 카테킨은 체네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데 좋아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위에서도 알려드렸듯이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하면 나오는 숙취를 유발하는 나쁜 물질인데요. 카테킨이 풍부한 칡이 숙취 해소에 좋은 것은 당연하겠죠? 이외에도 카테킨은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항암효과가 있어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해요.
※ 숙취를 줄여주는 건강한 음주법
1. 술을 마실 때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동료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같은 양의 술을 먹더라도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2. 급히 마시지 않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마시면서 물을 함께 마시면 알코올 농도를 낮출 수 있고 ,
소변도 자주 보게 되므로 알코올 배출에 도움을 주어요.
3. 과음하면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지므로 1차에서 끝내는 습관을 지니세요. 2차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1시간 이상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아요.
4. 음주량은 가능한 한 주종별 표준 잔으로 1, 2잔을 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맥주, 소주, 와인, 양주 등 주종에 상관없어요.
5. 음주 후 피부관리 해 주는 센스도 잊지 마세요.
※ 마무리
연말연시 즐거워서 한잔, 스트레스 때문에 한잔,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요. 술을 완전히 끊지 않는 이상 몸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적당한 음주로 즐거운 만남과 건강한 몸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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