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종류마다 다른 전기요금 절감법
정속형은 끄고 켰다 반복, 인버터는 계속 켜 두기
에어컨을 처음에 세게 틀었다가 끄는 것 vs 중간에 끄지 않고 계속 켜 두는 것, 어떤 방법이 전기 요금이 덜 나올까?
정답은 에어컨마다 다르다.
에어컨의 종류는 크게 ‘정속형’과 ‘인버터’ 두 가지로 나뉜다.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세게 틀었다 끄기를 반복하는 방식에서 전기요금이 덜 나온다. 반면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 두는 게 전기요금을 아끼는 길이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정속형 에어컨을 12시간 내내 틀었을 때 2만 9570원의 전기요금이 나왔지만, 두 시간 간격으로 켰다 끌 때는 8530원의 전기요금이 나왔다. 반면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12시간 내내 틀어둘 때의 전기요금이 7910원으로, 두 시간 간격으로 껐다 켜는 것을 반복했을 때의 요금 1만 2230원보다 35%가량 저렴했다.
정속형 에어컨일 경우 냉방과 절약을 동시에 잡을 방법이 없을까? 처음엔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설정했다가, 실내가 시원해지면 에어컨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설정해 계속 켜 두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
정속형과 인버터 에어컨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먼저 2010년 이후 출시된 모델의 경우 대부분이 인버터 에어컨이다. 인버터 에어컨일 경우에는 실내기에 ‘Inverter’라는 말이 쓰여 있거나 제품 상세페이지에 ‘인버터’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정속형 에어컨은 구형 모델에서 많이 보인다.